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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전쟁’과 ‘어썰트13’- 美 블록버스터 공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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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7월 두 번째 주말 한국극장가는 ‘우주전쟁’과 ‘어썰트 13’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3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의 자리를 노린다. 7일 개봉되는 ‘우주전쟁’(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UIP 수입)은 미국에서 개봉 첫 주말인 1일부터 4일 7760만 달러(약 806억원)를 벌어들이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개봉 6일 만에 미국에서만 1억 1328달러(약 1167억원)의 수입을 올리며 제작비 대부분을 벌어들인 이 영화는 지난달 30일 국내 언론시사회에서 좋은 반응을 받으며 흥행몰이를 준비하고 있다. ‘우주전쟁’과 같은 날 개봉하는 에단 호크의 ‘어썰트 13’(장 프랑소다 라쉐 감독, 튜브엔터테인먼트 수입)은 동료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진 형사와 유명 갱스타가 부패한 경찰에 맞서 한판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다. 블록버스터 액션에 느와르를 가미했고 독특한 영상미를 곁들여 완성미를 더한 작품이다. 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맞서 우리나라 영화는 김혜수의 ‘분홍신’(김용균 감독, 청년필름 제작).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첫 주말 22만1696명의 관객을 모아 당당히 관객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에 어울리는 공포물이고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상승세를 보여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3주 이상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내준 한국영화는 15일 개봉하는 ‘천군’과 29일 선보이는 ‘친절한 금자씨’에 7월 한국영화 자존심을 걸고 있다. [7일 나란히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우주전쟁'(사진위)과 '어썰트 13', 사진제공 = UIP, 튜브엔터테인먼트] 이경호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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