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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답사·봉사활동·생태탐사·환경캠프 여름방학을 보람있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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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초·중·고교가 16일을 전후해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자연 속에서 또는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몸과 마음을 함께 키우면서 방학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캠프들을 소개한다. 대부분 한정된 인원을 선착 순으로 모으기 때문에 신청을 서두르는 게 좋다.

◆광주.전남=청소년 서포터즈 주관으로 29일~31일 경북 경주시 유적지 등을 돌아보는 역사문화탐방 캠프가 열린다. 첨성대 등 신라권 유적지와 유물을 견학한다. 역사학자가 동행하면서 설명해 준다.

또 광주YMCA가 다음달 2~5일 경남 하동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생존캠프를 연다. 환인.환웅.단군의 3성(三聖)을 모신 '삼성궁'과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에 나오는 '최참판댁'을 비롯한 문화유적과 화력발전소 등을 답사한다. 경제퀴즈대회와 청소년 경제스케치, 인간관계 훈련 등도 한다.

◆전북=전주 한옥생활체험관은 26~29일 '옴니버스 문화탐방-3리(里)3색(色)'캠프를 운영한다. 임실 필봉마을의 풍물 굿과 진안 능길마을의 농촌생태체험, 전주 한옥마을의 전통생활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

전주YWCA는 8월3~5일 부안 고사포 해수욕장에서 갯벌생태 탐사와 정수처리장 견학, 바다 래프팅, 바이킹 카누 타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물.생명 사랑 캠프를 연다.

또 전교조 전북지부가 21~23일 완주군 동상초등학교서 어린이 환경캠프를 갖는다. 현직 초등교사와 전주교육대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레크레이션과 별자리 관측, 물놀이, 캠프파이어 등을 돕는다.

전주박물관은 이 달 30일과 다음 달 6일, 13일 각각 한지놀이 마당을 연다. 한지를 떠 편지지를 만들어 보고 천연염색을 이용한 한지 조각보 만들기, 김홍도의 풍속화 감상, 미완성 그림 완성하기 등으로 꾸며진다.

◆제주=1박 2일에 걸쳐 제주도 해안을 달리는 자전거캠프가 청소년적십자(RCY) 단원을 대상으로 23~24일 열린다. 해안선 255㎞를 따라 페달을 밟으면서 제주만의 독특한 해안 절경을 즐길 수 있다.

또 서귀포시 청소년문화의 집은 다음 달 9~12일 천지연폭포 공연장에서 '열대야 프로젝트'를 연다. 매일 밤 청소년들의 마술.춤 공연 등을 보여준다.

제주도 청소년자원봉사센터는 1일 시작한 '1318 여름봉사 체험학교'를 30일까지 도 전역에서 릴레이식으로 진행한다. 수시로 참가 신청을 받아 각 지역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서형식.장대석.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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