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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서 개발한 유화 정제기술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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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 SK㈜ 최태원 회장과 프랑스 악센스사의 싼토낙 회장이 APU 수출계약을 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SK㈜가 독자 개발한 석유화학 정제기술을 프랑스업체에 수출한다. 이 회사는 '고부가가치 플라스틱.섬유 정제기술(APU)'을 프랑스 화학공정 업체인 악센스에 넘겨 연간 2000만달러의 로열티를 받는 기술판매 계약을 6일 했다. APU는 나프타분해공장에서 나오는 t당 400~500달러의 저가 부산물을 t당 800~1000달러인 고부가가치 플라스틱.섬유원료(BTX)로 정제하는 기술이다. 악센스는 이 기술을 세계 석유화학공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 서린동 본사열린 기술판매 계약식에는 최태원 회장, 신헌철 사장과 악센스 싼토낙 회장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APU기술은 선진업체들도 개발하지 못한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앞으로 중국.중동 등에서 신규 나프타분해공장을 건설할때 이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SK기술원은 1998년부터 3년간 5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세계 최초로 APU기술 및 촉매를 개발했다.현재 미국 특허를 땄고 20여개국에 특허를 출원중이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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