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뉴스] 수행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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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데생.수채화.성악.장구.축구.농구.글짓기.영어회화….

나열하기도 벅찬 이 모든 것들을 다 잘해야 하다니,

학생들이 당할 재간이 있을까요?

그래서 일부는 부모님 몫, 일부는 학원 선생님 몫,

그래도 안 되면 돈으로 과제물을 사서 내기도 한다지요.

과중한 업무에 제대로 된 평가가 어렵다는 선생님,

개성은 무시한 채 모든 것을 잘하기를 요구받는 학생들.

'창의력 계발과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다지만

수행평가는 결국 학생.학부모의 인내심 테스트 아닌가요?

*중.고등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행평가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위은실(주부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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