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기도 북괴군4명 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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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방부 박종소대변인은 북괴가 21일새벽 중부전선 화천북방26km지점의 비무장지대안 적 2개초소에서 집단탈출을 기도한 북괴군을 저지하려고 아군초소를항해 82mm의 비반동포(무반동포)까지 동원하여 8백여발의 총격도발을 감행해왔다고 발표했다. 박대변인은 이날 새벽2시25분쯤 4명의 북괴군병사가 야음을 이용,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금성천을 따라 최단거리에 있는 아군초소를 향해 월남기도중인것을 발견하고 북괴군은 50여발의 예광탄을 쏘아올리면서 추적을 개시했으며, 상오4시쯤에는 북괴가 도주자를 향해 8회에 걸쳐 『현위치에서 정지하라』는 확성기방송을 한데이어 상오5시25분에서 45분사이 적의 지뢰가 폭발하는 폭음과 함께 82mm비반총포를 비롯한 중화기 사격을 아군초소에 가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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