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학생, 눈 부분 다쳐 검은 흉터-이물 들어갔으면 성형수술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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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문=23세의 학생입니다. 약 보름 전에 길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서 오른쪽 눈 옆을 3평방㎝정도 긁혔읍니다.
5일 정도 치료를 했더니 상처는 아물었는데 보기 흉할 정도로 까맣게 상처가 남았읍니다. 혹시 평생 흉터가 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어떻게 흉터가 남지 않게하는 방법은 없는지요. 윤현식<경남 마산시 동성동>
▲답=피부를 다치게 되면 어느 기간 동안은 까만 빛이 남게 마련입니다.
상처에 흙이나 다른 이물이 들어가 있지 않은 상태라면 3개월까지는 피부와는 다른 빛깔로 남아 있다가 그후 점점 사라져 6개월 정도면 완전히 본래의 피부색으로 회복됩니다.
만약 이 기간을 단축시키고 싶다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부신피질 호르몬이 함유된 외용연고를 환부에 마사지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만약 흙이나 이물이 들어가 착색된 것이라면 상처 조직이 완전히 회복되는 3∼4개월 후 성형외과를 찾아 간단한 피부 박피술로 이 물질을 제거해야 원상을 회복할 수 있읍니다. 함기선박사<가톨릭 의대명동성모병원 성형외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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