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에스라디오 기자는 인터뷰에서 "이베이의 공식 기술 제공업체가 되는 게 매우 어렵다"며 3CIM이 기술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3CIM은 웹에 올라가는 이미지 저장 용량을 70~80% 줄이면서도 화질을 그대로 유지하는 기술을 세계에서 처음 개발했다. 손씨는"판매자들이 이 기술을 이용할 경우 웹 상에서 사진이 뜨는 시간이 75% 정도 줄고, 회사 측에선 보통 1대당 1만 달러인 저장용 서버를 75%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제품 사진 안에 4배의 확대경을 달아 이 확대경이 움직이며 제품을 상세하게 보고, 제품 설명이 사진과 함께 음성으로 나오게 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또 한자리에서 360도를 돌면서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합성해 마치 현장에서 구석구석 둘러보는 것 같은 효과를 내는 3차원 사진 기술(버츄얼 투어)도 개발, 온라인 부동산 업체 등에 팔고 있다.
손씨는 캘리포니아 주립대 버클리 분교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LG상사 LA지사에서 반도체 구매담당을 하다가 창업했다.
새너제이=이영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