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혜와 함께 요가 한 동작] 의자에 앉아 하는 전신 스트레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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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생일이 언제이신가요?”
언젠가부터 저희 집에서는 각자 생일에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아마 이미 어린 나이부터 깊은 생각으로 그렇게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생명을 주시고, 사랑을 주신 부모님....
[‘생일’은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하는 날]이라고 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그것을 태중을 떠난 지 한참이 흐른 후에야 알았습니다.
어렸을 때는 착각했습니다.
가장 좋은 선물을 받고 싶었으니까요.
화려한 생일잔치는 당연한 부모님의 의무라고까지 생각했습니다.
너무 창피한 마음에 빈약하지만 조금의 변명을 하고 싶습니다.

교육의 탓이라구요. ^^
유치원 때부터 생일에는 받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배웠기 때문이라구요.

늘 무뚝뚝하고 바쁘기만한 딸의 자리를 조금이나마 채우기 위해서 이번 생일에는 좀 더 성의껏 부모님께 생일선물을 준비해 보아야겠습니다.

동작을 함께 해 보실까요?^^
의자에 앉아 보세요.
양 발끝을 세워 모아 주고, 양손을 깍지 껴서 머리 위로 올립니다.
호흡을 내쉬었다가, 호흡을 마시면서 팔다리를 최대한 위, 아래로 늘립니다.
호흡을 멈추었다가 더 이상 참지 못할 때 호흡을 내쉬면서 “툭” 풀어 줍니다.
약 5-10회 반복합니다.

척추의 긴장을 풀어 주고, 뭉친 근육들을 풀어 줍니다.
목 뒤와 어깨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오십견을 예방합니다.
전신에 쌓인 피로를 씻어주어 머리가 맑아지고 활기가 생깁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후나 식사전 후, 사무실이나 운전 중,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이면서 척추와 오장육부의 흐름을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자주 반복해 보세요.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되세요!^^

원정혜 호원대 주임교수
사진=원현성 원현성스튜디오 실장(http://www.gaiastu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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