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의정(38)이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의정은 2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한밤)’에 출연해 뇌종양 판정을 받았던 당시를 털어놨다.
이날 이의정은 “나도 방송을 통해 소식을 알았다. 난 몰랐다. 아무 생각이 없었다. 영화 찍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의정은 “3개월 판정보다 마비가 와서 대소변을 엄마가 받아주실 때가 더 힘들었다. 가는 데는 순서가 없다. 빨리 온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 3개월 시한부 선고 후에도 계속 살아있는 기분에 대해 이의정은 “그게 진짜 끔찍하다. 달력에 날짜를 표시해뒀다. 그리고 침대에 누웠다. 잠이 안 오더라. 불안하고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이의정은 “지금도 잘 때 그런 생각을 한다. 내가 눈을 못 뜨면 어떡하지? 그런 공포감이 있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한밤 이의정’ [사진 중앙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