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윤, KTF와 5년 계약

프로농구 부산 KTF가 마침내 방성윤(23.사진)을 붙잡았다.

KTF는 30일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인 방성윤과 5년간 계약했다. 올해 연봉은 신인 연봉 상한선인 9000만원이지만 매년 재계약할 수 있다.

김기택 KTF 사무국장은 "방성윤에게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앞으로 2년간 미국에서의 활약을 보장해 주기로 했다"면서 "엔트리에는 포함하되 임의탈퇴 형식으로 처리해 언제든지 본인이 원한다면 국내 무대에서 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방성윤은 계속해서 NBA 하부 리그인 NBLD에서 활약하다 NBA 진입이 좌절될 경우 정규 리그 후반 또는 포스트시즌 때 국내 팬들 앞에 설 수 있다. 계약을 마친 방성윤은 NBA 여름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1일 출국한다.

KTF는 주전 자리를 맡아줄 것으로 기대했던 방성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1억3000만원을 SBS에 주고 김희선을 영입했다. 3점슛과 속공에 능한 김희선은 지난 시즌 47경기에 출전해 평균 4.2점,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성백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