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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서민전용대출 1조1526억원 …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금융'실천 앞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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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진행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민금융 실천 우수사례 공모 이벤트 희망+더하기’ 시상식에서 김영표 신한은행 부행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신한은행]

신한은행 서진원 은행장은 “과거에는 신한이 최고의 서비스 정신과 끈질긴 영업력으로 고객 유치를 잘하는 은행으로만 알고 계신 분들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2011년부터 ‘금융의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에 옮기면서 신한은행 전 임직원들이 금융을 통해 사회적 가치제고와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을 실천하고 있고, 최근에는 이런 노력들을 알아주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따뜻한 금융’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수년간 신한은행은 금융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민금융지원 부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우선 저신용·저소득층을 위한 서민전용대출인 새희망홀씨대출을 은행권에서 가장 많이 취급해 올 상반기에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1조1526억원을 넘어섰다.

신한은행 측은 “리스크 관리에 뛰어난 신한은행이 상대적으로 부실위험이 높은 서민대출을 가장 많이 취급했다는 사실은 ‘따뜻한 금융’이 구호로만 그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은 은행권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서민금융 전문가 조직 ‘희망금융서포터즈’에서도 나타난다. ‘희망금융서포터즈’는 일선 창구에서 서민고객에 대한 대출, 신용관리·재무상담은 물론 고용·복지 관련 지원제도까지 안내하는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이다.

신한은행은 금융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금융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신한은행]

◆ 맞춤형 서민고객 지원제도=신한은행의 서민지원은 어렵게 은행을 찾는 서민고객이 가능하면 한 번에 필요한 부분을 모두 상담할 수 있도록 고객별로 맞춤형 상담지원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서민전용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을 적극 지원해 은행권 최다금액을 지원하고 있고, 새희망홀씨 지원이 어려운 저신용 고객에게는 중금리 대출인 새희망드림 대출을 안내한다. 새희망드림 대출로도 지원을 못 하는 고객의 경우 계열사인 신한저축은행의 서민대출 상품을 은행 직원이 직접 상담·지원하는 ‘신한 허그론’을 개발했다. 집값 하락과 과다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하우스푸어 고객을 지원하기 위한 ‘SHB 가계부채힐링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금융기관 자율의 프리 워크아웃 제도 모범사례를 구축했고, 렌트푸어 지원을 위해 드림전세·행복전세 등의 전세대출 상품을 연속 출시했다.

◆ 서민고객 접근성 확대=신한은행은 서민고객이 쉽게 은행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민고객이 찾기 쉽도록 2012년 10월 은행권 최초로 서민금융 거점점포인 희망금융플라자를 미아동에 개설했다. 이후 2014년 상반기 지방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전국 18개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 인근 점포를 서민금융 거점점포로 신설해 47개가 됐다. 하반기엔 서민금융지원에 소외되는 고객과 지역 등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민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20개를 추가 개설하여 총 67개의 서민채널을 운영 중이다.

노년층·소외계층이 금융 상담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콜센터에 서민전용 상담센터인 ‘희망금융 상담센터’를 별도로 개설했다.

지난 6월엔 은행 자체로는 처음으로 다른 서민금융기관들과 공동상담행사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서민고객이 많은 공단이나 시장 등을 중심으로 서민금융 이동상담실 운영을 계획하 고 있다.

◆ 서민고객의 자립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지원 확대=신한은행은 단순한 금융지원이 아닌 서민고객이 자립해서 중산층 이상으로 올라서도록 돕는 것을 따뜻한 금융 실천이라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신한은행은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이하 캠코)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민금융 나들목 이용고객에게 재무상담과 신용관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신한은행 서민고객은 캠코의 취업알선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기회를 갖는다는 내용이다.

서민고객의 자산형성 지원에도 노력을 아끼지않고 있다. 고금리(6%) 적금 상품인 새희망적금은 올해에만 2만1000명이 넘는 고객에게 지원했다. 은행권에서 서민대상 고금리 적금을 가장 많이 지원했다.

8월엔 서민대출을 모두 상환한 고객도 새희망적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대출로 은행과 인연을 맺었던 서민고객의 자산 형성까지 돕고 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등록 학생 등 평소 금융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에 대한 금융체험교육 실시(8월) ▶전 영업점에서 전통시장 이용권장 캠페인 실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민고객 지원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 신한은행은 사회적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사회적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여신심사 방향을 설정하고, 특별 우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 시 일선 영업점에 평가를 우대하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신한은행은 담보가 부족한 사회적기업이 저리의 자금을 쓸 수 있도록 서울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50억원을 특별 출연, 500억원 규모의 신규대출한도를 조성했다. 사회적기업과 예비창업자들이 100% 전액 보증서를 통해 저금리 특례보증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2014년 9월 말 현재 70여개 사회적기업과 예비 사회적기업에 대해 74억원의 여신지원이 이뤄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7월 말 현재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했고, 사회적기업 가까이에 위치한 모든 영업점에서 사회적기업을 찾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엔 재활용처리 사회적기업의 안정적인 영업기반 확보를 위해 은행의 미사용 동산을 정기적으로 기증하는 협약을 맺어 연인원 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사회적기업 직원 자녀 10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새로운 상생모델도 제시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일 본점 심포니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민금융 실천 우수사례 공모 이벤트인 ‘희망+더하기’ 시상식을 개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진정성 있는 서민금융 지원과 나아가 따뜻한 금융을 통한 고객가치 제고만이 은행이 고객과 상생하며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길이라는 믿음을 갖고 서민금융 1등 은행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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