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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환자 강제격리 신생아에 뇌염예방 무료접종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천명기 보사부장관은 2일 국회보사위에서 『정부는 매년 90만명 씩 태어나는 신생아들에게 내년부터 뇌염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천 장관은 『결핵환자는 현재 85만 명으로 총 인구대비 2.5%인데 정부는 86년까지 결핵환자를 총 인구대비 1%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난치성 결핵환자를 격리 수용, 보호할 방침을 세우고 현재 마산결핵병원의 증축공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 우리국민의 체질에 맞는 전염병 예방약 투여 표준치를 만드는 등 예방접종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최대한의 조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천 장관은 『집단방역체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법적 뒷받침으로 전염병예방법을 금년 안에 개정하겠다』고 말하고 『외국처럼 장티푸스·콜레라 등의 예방접종을 중지할 것 인지의 여부는 앞으로 관계전문가들의 토론에 붙여 그 결과를 토대로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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