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미밀월시대」 확인방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부시」 미부통령의 방한은 한미정상회담과 수교 1백주년으로 이어지고 있는「한미밀월시대」 의 확인적 성격을 지닌다. 한미양국사이에는 「현안이 없으며 있다면 지금의 돈독한 관계를 고양·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뿐」이라는게 양국의 공통된 인식이다.
이달말 서울에서 열리는 제1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 참석키 위해 28일 내한하는 「와인버거」미국방장관에 이은 「부시」 부통령의 방한및. 한미수교 1백주년을 맞는 오는5월22일을 전후한 「헤이그」 미국무장관의 방한등 미정부수뇌의 연쇄적인 한국방문으로 이같은 양국의 협력무드는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미행정부수뇌의 잇단 방한외에도 양국은 비중있는 의회·경제계인사들의 교환방문으로 실질협력관계를 다져나가기 위한 일련의 계획을 추진중이다.
「부시」 부통령의 이번 방한에서도 한반도주변정세에 관한 일치된 안보관을 바탕으로 양국의 군사·경제등 실질협력문제가 보다 밀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부시」부통령이 일본을 비롯한 싱가포르·뉴질랜드·호주등 아시아각국을 순방한다는 점에서 한·미·일을 잇는 3각협력 및 환태평양시대의 개막을 위한 태평양국가의 다각협력문제도 관심깊게 다루어지리라 기대된다.

<유 균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