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엔 음악회적어 큰 애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첼로2위 박경숙>
『기쁩니다. 지방에 있기 때문에 래슨을 받을 때는 서울까지 와야해서 참 어려운 점이 많아요. 좋은 음악회도 자주 갈수가 없어 공부하는데 지장이 많아요』첼로부문 2위에 입상한 박경숙양(22) . 현재 대구계명대 음악과 4학년에 재학중이다. 계명대학생으로는 권위 있는 중앙콩쿠르에 입상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 총장선생님과 교수분들이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그는 얘기한다.
심사위윈들로부터 뛰어난 음악성을 칭찬받은 그는 서정성이 풍부하면서도 박력있게 밀고나가는 「랄로」의 첼로곡을 좋아한다. 대학졸업후에는 독일유학을 계획중이다.
학교 합주부원으로 있다 국민학교 6학년때부터 첼로를 배우기 시작했다. 콩쿠르 참가준비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또한 동아콩쿠르에 나가 본선까지 진출했으나 입상권에는 들지 못했다고.
홀어머니인 이금조씨(54·대구시남구 봉덕1구730의8)의 2남3여중 셋째딸. 소박한 경상도 사투리가 인상적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