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서울시내 토지 매입이 증가하면서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시내 토지가 여의도 면적의 3분의1 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3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시내 토지 면적은 6천8백59필지 2백76만5천9백94㎡(83만8천1백80평)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이는 여의도 전체 면적인 8백50만㎡의 32.5%에 달하는 것이다.
외국인의 시내 토지 취득 건수와 면적은 부동산시장 활성화와 외국자본 유치 등을 위해 98년 6월 외국인토지법을 개정, 국내 부동산을 개방한 이래 99년 6백60건 5만㎡, 2000년 1천5건 35만6천㎡, 2001년 1천1백64건 22만3천㎡, 2002년 1천2백25건 32만3천㎡ 등으로 증가세를 보여 왔다.
특히 지난 1분기 외국인 취득 토지는 2백76건 25만3천613㎡(1천5백25억원 상당)로,지난해 같은 기간 3백42건 12만5천7백85㎡에 비해 건수는 19% 감소했지만 면적은 1백2% 증가했으며 99년이나 2001년의 연간 취득 면적보다도 많았다.
올 1분기 외국인 취득 토지를 주체별로 보면 외국 국적을 가진 해외동포가 2백27건 22만8천㎡(5백82억원), 순수외국인이 40건 1만1천㎡(47억원), 외국 법인 및 정부단체 9건 1만5천㎡(8백96억원) 등이다.
국적별로는 미국계 2백3건 22만5천㎡(5백54억원), 유럽계 15건 2만4천㎡(8백27억원),중국계 14건 6백15㎡(19억원), 일본계 6건 2백8㎡(11억원), 취득 용도별로는 주거용 2백26건 2만9천㎡(5백35억원), 상업용 37건 1만5천㎡(9백36억원) 등의 순이다.
(조인스랜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