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관리종목 '묻지마 투자' 주의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0면

코스닥 시장에서 테마주들의 상승이 주춤하자 이번엔 관리종목들이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많이 오른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 6개가 관리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 1위에 오른 라이프코드(우)는 자본이 50% 이상 잠식됐고, 매출액 기준에도 미달해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그러나 라이프코드(우)는 무상감자로 기준가가 조정된 뒤 12일간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1만3100원에서 6만9300원까지 뛰었다. 넥서스투자도 매출액이 30억원에 미달해 지난 3월 관리종목에 포함됐으나, 항암제 개발업체에 투자했다는 소식으로 630원이던 주가가 1150원까지 올랐다. 자본 잠식률이 50% 이상인 아이티센도 전자인증 시스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공시로 1000원선을 밑돌던 주가가 한 때 2000원 대로 상승했다.

김준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