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취사용 메탄가스를 개발|농가에 널리 보급하도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공휴일인 1일상오 약7시간30분동안 ○○군단과 경기도 포천군청등을 시찰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새벽4시30분 청와대를 출발, 5시18분에 군단사령부에 도착, 군단장으로부터 부대현황과 82팀스피리트훈련상황을 보고 받고 『갱도진지의 전투력을 보강하고 적의 기습침투에 대비하는 작전개념의 획기적인 발전을 연구하라』고 지시했다.
전대통령은 이어 7시10분쯤 포천군청에 예고없이 들러 이재천군수로부터 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볏짚을 이용한 취사용 메탄가스시설을 개발, 농가에 보급토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전대통령은 또 ▲냉해등 이상기온에 대비한 영농에 철저를 기할 것 ▲버섯·약초재배등 지역특성에 맞는 농가소득증진방안을 연구, 보급하여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할 것 ▲공무원들이 기간요원이 되어 철저한 농민경제교육을 실시, 올해 한자리수 물가안정에 노력할 것 ▲식량과 연료절약에 힘쓰고 농민들도 농협이나 우체국등에 예금하는 풍토를 조성하도록 할 것등을 지시했다.
전대통령은 이어 수행원 및 관내유지들과 조찬을 같이하고 귀로에 포천군 소흘면 직동리에 있는 느타리버섯재배장(관리인 오이쁜·여·55)에 들러 버섯의 재배과정과 수익성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전대통령은 또 워커힐에 들러 88올림픽경기의 조정경기장으로 지정된 워커힐과 천호동강변의 식수등 조경공사의 시급성을 지적하고 하상정비에 박차를 가하라고 말했다.
이날 전대통령의 불시시찰에는 주영복 국방장관·황영시 육군참모총장·이한동 총재비서실장·이춘구 내무차관 등이 수행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