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변호사·공인회계사·문예인 등 납세내용 공개방침|문예인은 금명간 발표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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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세청은 공평과세 및 성실납세풍토를 이룩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그동안의 탈세사례를 총합한 탈세백서를 발간하고 의사·변호사·공인회계사·문예인 등 자유직업 소득자들의 납세내용을 공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문예인들에 대한 것은 수일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국세청에서 그동안 대외?로 해왔던 자유직업 소득자들의 납세내용을 공개할 것을 검토하게된 것은 성실신고를 하지 않은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의사·변호사 등 돈을 잘 버는 자유직업 소득자들 가운데 중견 회사원보다도 세금을 적게 내는 사람이 상당수에 달한다.
특히 문예인들에 대한 납세내용의 공개를 서두르는 것은 올해부터 소득세부담이 무거워지는 것을 계기로 문예계에서 크게 반발하고있어 그 실상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국세청당국자는 앞으로는 직종별로 납세자 랭킹과 납세액·소득금액 등을 발표, 공개세정을 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중 나올 탈세백서는 그동안의 대형탈세 및 탈세수법 등을 자세하게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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