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을 옮겨달라 성화로 고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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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한당은 당 살림 축소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우선 여의도의 당사부터 4대문안으로 옮겨달라는 당원들의 성화로 고민 중.
이태구 부총재는 『전세금 2억원으로 들어있는 현 당사(8백평)는 교통이 불편해 버스를 타고 다녀야하는 야당당원들의 내왕이 무척 힘든 것 같다』며 『대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또 유한렬 사무총장은 『야당이 월관리비가 4백50만원이나 드는 당사를 굳이 써야할까 하는 ?의가 소속의원들간에 많다』며 월1천2백만원의 인건비와 직통전화(25대)를 줄여 단돈 몇만원씩이라도 지역구보조금으로 주는게 옳다는 견해.
유총장은 당에서 월급을 주는 총무실과 정책심의회의 전문위원 9명에 대해서도 「일」중심으로 수술할 뜻을 시사.
민한당이 여의도 당사에 염층을 내는 것은 「유신잔재 청산」을 주장하면서 구?정회자리에 들어와 있는 것이 마음에 걸리기 때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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