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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치즈·사케 … 세계 발효식품 모인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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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23~27일 전북 전주시 반월동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3년 연속 대한민국 유망전시회로 선정될 만큼 글로벌 식품전시회로 발돋움하는 행사다.

 올해 12회를 맞는 엑스포는 20개 국에서 37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된장·고추장·김치·젓갈 등 한국 전통 발효식품과 발사믹식초·올리브오일을 비롯해 맥주·치즈·와인·사케·노니주스 등 각 대륙의 다양한 발효식품 3000여 품목이 선보인다.

 대한민국 식품 명인과 고추장·홍삼·전통주 분야의 장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명인전, 전북 지역의 독특한 술을 맛볼 수 있는 전통주 품평회도 열린다. 장 담그기와 치즈 만들기 등 발효식품 체험 코너도 운영한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21~24일 한국·중국·일본 대표 음식의 솜씨를 겨루는 ‘푸드 익스체인지’ 행사도 열린다. 전북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장쑤성과 일본 가고시마현의 음식 교류전이다. 장쑤성에서는 호텔 요리사가, 가고시마현에서는 조리학과 교수가 나오며 전북도에서는 전주국제한식조리학교팀이 출전해 특별한 음식을 만든다. 중국의 3대 식초 중 하나로 꼽히는 장쑤성 찐장시의 향초(香醋)와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가고마시현의 흑초(黑醋)도 함께 선보인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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