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쇄살인 용의자 검거…확인된 시신만 7구 "끔찍하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미국에서 성관계 후 7명의 여성을 살해한 연쇄 살인 용의자가 검거됐다.

20일 미 사법당국은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19세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후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대런 디언밴(43)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경찰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남동쪽으로 50km 정도 떨어진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성관계를 위해 만난 하디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밴을 붙잡았다. 그는 경찰에 붙잡힌 뒤 “살인 사건과 연관된 시신이 더 있다”고 자백했다.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부터 여성들을 추가로 살해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경찰은 시신 6구를 폐가 등에서 추가 발견했다. 즉 지금까지 확인된 희생자 시신은 7구이다.

밴은 자신의 연쇄 살인을 순순히 인정하고 시신이 유기된 장소를 직접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이는 하디를 비롯해 애니스 존스(35), 티아라 베이티(28), 크리스틴 윌리엄스(36) 등 총 4명이다.

경찰은 7구의 시신과 살인 사건의 연관성을 아직 찾지 못했다며 현재 한 가지 살인 혐의를 받은 밴을 연쇄살인 용의자로 특정할 만한 고리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인디애나주 출신의 밴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성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지난 1993년 노스캐롤라이나주 거주 당시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美 연쇄살인 용의자 검거’ [사진 MBC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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