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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평준화 문제점보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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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교부는 고교평준화시책을 대폭 보완, 기독교신자가 불교계학교나 불교신자가 기독교계 학교에 강제 배정되는일이없도록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교과별 능력반편성에 의한이동식수업을 확대실시하고 교과별 영재교육 종합방안을연말까지 마련키로했다. 전국20개평준화지역중 성남등 경쟁이 심하지않은곳에 대해서는 83학년도부터 선발고사없이 중학교 성적만으로 학교배정을하고 실업고교는 적성검사와 학교장추천만으로 학생을 선발토록할 방침이다. 이는 교부가 12일 전두환대통령에게 새해업무를 보고하는 자리에서밝혀졌다.<관게기사5· 6· 7면>
문교부는 또 대학입시제도는 현행골격을 살린채 문제점만 보완키로 했으며우수한 교원배출을위해 교대및 사대와는 별도의「교원양성종합대」설립을 추진하고 교대와 사대신입생을선발할때 교장과 교육감의추천제를 도입, 인성과 적성등을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문교부는 이밖에 「스승의날」과 올림픽헌장을 년내에 정하고 내년부터 시·도별로 우수학생을 위한 「과학고교」를 설치·운영하며 초·중등교원단일호봉제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교평준화보완=고교지원자중 신자는 다른 종교계학교에 강제배정받지않아도 될수 있도록 컴퓨터배정전에 기피학교를 신청하게 한다.
학습능률저하룰 막기위해교과별능력반 편성을 확대한다.
현재도 영어·수학등 일부과목에서 이동식수업으로이를 시행하고 있으나 앞으로 예·체능과목·과학등에까지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영재교육=어떤 분야에뛰어난 소질을 갖고도 평준화교실에서 그 자질을계발하지못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위해 영재학교설립등 종합방안을 연내에 마련한다.
이를 위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7개연구학교를 운영한다. 영재교육을 위한7개연구학교는 서울고·순천고(영어)·경기고·인천여고(과학)·대구고·경북사대부고·구미고 (교과별학력반편성)등이다. 이들 학교에서의 실험결과에 따라문교부는 84년에 개편되는학세에 이를 반영, 영재학교를 설립할 방침이다.
◇과학고교=내년에 경기학생과학관(수원)에 시범학교를 설립운영한다. 학생선발방법·규모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객관식의일반선발고사로는 뽑지 앉는당. 성적우수자가 대학선택에서 인문계에 편중되는 현상을 시정 전과정의 30%이상을 과학과목으로해 자연계에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84년에는 13개시·도에 확대한다.
◇대입제도보완=본고사를 폐지하고 학력고사와 내신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기본방침은 계속추진한다.
다만▲전기집중▲본고사폐지에 따른 대학재량권제한▲내신성적일률반영에 대한대도시학부모의 불만▲선시험·후지원제도에따른 눈치작전등 문제점은 보완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이전=남산어린이회관건물의 국립중앙도서관을 서울서초동공원용지내 4만평에 5천4백석규모의 새건물을 지어 이전한다.
건물은 l백65억윈을 들여 제5공화국출범기념건물로 건축한다. 올해 우선 21억7천만원을 투입, 5개년계획으로 완성한다.
◇청소년연맹조직=95개초·중·고교에 모두 3만명의 시범단을 조직한다. 민족주체세력육성을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개인과법인 또는 단체가 조세감면규제법의 혜택을 받아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육성법안은 이미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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