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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찍은 뉴스사진 뽑고 나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독자가 찍은 뉴스사진>이 6회를 맞았다. 전국의 독자들로부터 갖가지 뉴스사진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이번 회엔 심사결과 최우수작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우수작>조문호씨의「노인들 갈곳이 없다」는 우리 생활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인문제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노후의 대책을 실감나게 고발했다.

<우수작>김정상씨의「입시장····장애자의 부정」은 매년 골치를 앓고 있는 대학입시 제도에 특히 지체장애 자녀를 둔 부모의 심정을 단편적으로나마 잘 표현했다. 욕심을 좀 부린다면 업힌 수험생과 아버지의 표정을 잡을 수 있었다면 훨씬 좋았겠다.

<우수작>전기명씨의「오토바이가 가엾다」는 순간 포착으로 만든 재미있는 사진이다.
뒷배경이 주택이 아니고 복잡한 도로에 자동차들이 보였으면 더욱 실감이 났을 것 같다.

<가작>신종혜씨의「누더기 도시미관」은 얌체 광고주들에 대한 고발사진으로 보행자는 물론 도시미관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가작>이진숙씨의「이동 구두 가게」는 불경기를 이기는 지혜로운 상술(?)을 표현했으나 화면구도 상 어딘가 안정감이 부족한 게 흠이다.

<가작>김학주씨의「잊혀져 가는 풍정」은 일종의 우리들의 풍속사진. 사라져 가는 옛 정취를 시골생활에서 그냥 보아 넘기지 않고 표현했으나 다소 연출한 기분이 든다.
▲독자 뉴스사진 상금

<대특종상>=1백만 원 <최우수>=10만원 <우수>=5만원 <가작>=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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