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대학 무더기 학사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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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새 학기 개강을 앞둔 4일 각 대학이 81학년도 2학기 성적불량 학생을 무더기로 학사징계 하고있다.
이는 졸업정원제 실시와 함께 강화된 학칙에 따른 것으로, 대학에 따라서는 2회 또는 3회 계속 학사경고를 받으면 제적된다. 특히 이번 학사징계에는 지난해 입시에서 배짱으로 합격한 학생이 많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평점4.5점 만점에 1.75점 이하를 받은 4백76명을 학사경고 했다. 단과대학별로는 공대가 1백25명으로 가장 많고, 문과대 85명, 농대 65명, 이과대 59명, 경영대 38명, 사대 33명, 정경대 30명, 법대 29명, 의대 10명의 순서다.

<서강대>
2학기 등록학생 3천1백96명의 9.7%에 해당하는 3백10명을 학사징계 했다. 이 가운데 1학년 18명을 포함해 30명을 제적했는데, 특히 1학년은 1천3백67명의 14.7%에 해당하는 2백1명을 학사경고 했다.

<한양대>
평점4.5점 만점에 1.75점 미만의 7백13명을 학사경고 했다. 이는 1학년 재적생 5천5백48명(우월 분교 포함)의 12.85%. 공대가 3백43명으로 가장 많았다.

<건국대>
전체 9천9백6명중 1백38명에게 학사경고, 1학년은 5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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