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벌인 30대 가장 한강인도교서 자살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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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22일 0시50분쯤 서울 이촌동 제1한강교 교각 위에서 최대식씨 (39·서울 당산동336) 가 30분 동안 자살소동을 벌였다. 최씨는 교각에서 뛰어내려 죽겠다고 고함을 지르며 교각위롤 기어다니는 등 쇼를 벌여 형사기동대 등 경찰관 30여명과 소방차 1대가 긴급동원, 투신자살에 대비해 교각주위에 대형그물을 치기도 했다.
최씨는 경찰의 설득으로 교각에서 내려와 즉심에 회부됐는데 이 소동으로 차량들이 빠져나가지 못해 교통혼잡을 빚었다.
최씨는 21일 하오9시쯤 채무관계로 부인 임모씨(34)와 부부싸움을 한 후 홧김에 포장마차에서 2홉들이 소주 2병을 마시고 술에 취해 자살소동을 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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