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위원직도 물러나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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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치송총재의 당직개편 방향을 주시하고 있는 민한당의원들은 당직을 사퇴하는 핵심간부들이 당무위원직까지 포기하지 않는 한 파격적 인선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 왜냐하면 민한당당헌 제25조에 의하면『당6역은 총재가 부총재와 협의하여 당무위원중에서 임면 또는 지명하도록』되어있어 당무위원이 아니면 6역이 될 수 없기 때문. 현 당무위원 23명중 당연직(총재단· 국회부의장· 전당대회의장· 중앙상위의장) 과 원외의원 및 6역을 제외한 무임소당무위원은 임종기·김승목·정규헌· 김원기· 허경만· 양재권· 박병일·손세일·황산성의윈등 9명뿐. 때문에 총재주변에서는 당직을 물러날 사람들이 진실로 유총재에게 재량권을 주겠다면 당헌상 총재의 당무위원 해임권이 없는 한 당무위원직까지 자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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