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 세월호 참사 6개월을 맞아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은 세월호 참사 꼭 6개월째가 되는 날이지만 세월호 특별법 제정은 아직도 미완으로 남아있다”며 “실종된 10명은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무거운 마음으로 잊지 않겠다는 약속, 국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새겨본다”고 말했다.
백재현 정책위의장은 “정부와 새누리당은 세월호 특별법이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의 가장 중요한 첫걸음임을 명심하고 제대로 된 특별법 제정에 동참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적어도 약속했던 10월 말 전에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유성엽 정책위수석부의장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언급하며 “참으로 유감스럽게도 어제 동행명령을 발부한 8명 중에서 이준석 선장 등 4명이 여전히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며 “정작 나오지 말았어야 할 때는 일찍 나오고, 꼭 나와야 할 때는 나오지 않는 이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 매우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윤석 기자 americano@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