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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 수면제 먹여 가정부가 금품훔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주인부부에게 수면제를 타 마시게한후 금품을 훔쳐 달아났던 가정부 박 모양(16·주거부정)을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양은 지난1일 자신이 가정부로 일하던 서울 잠원동 신반포보라아파트 101동701호 이기민씨 (36·상업)집에서 보온병에 든 식수에 수면제를 타 이씨 부부가 이를 마시고 잠들자 2일 새벽 안방에서 현금20만원과 옷가지등 모두 5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쳐달아난 혐의다.
박양은 지난해 10월 시골에서 올라와 12월24일 사촌언니의 소개로 이씨 집에 가정부로 들어갔는데 『양재학원수강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말했다.
박양은 범행후 자취를 감췄다가 13일 서울 노량진동 작은아버지 집에 들른 것을 잠복중이던 형사대가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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