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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보좌관 사표를 수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김건진특파원】「레이건」미대통령은 4일「리처드·앨런」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월리엄·클라크」 국무차관을 임명했다.
백악관 소식통들은「클라크」씨의 임명을 계기로 안보담당보좌관의 권한이 강화되어 앞으로는「에드윈·미즈」고문을 통하지 않고 직접 대통령에게 일일브리핑을 하게된다고 말했다.
전캘리포니아주대법원판사였던 「클라크」국무차관(50)은 「레이건」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지사재직 때 그의 수석보좌관을 지냈으며 대통령측근 중 최고위급 인사의 한사람이다. 그러나 국무차관에 임명되었을 때 그는 외교정책에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상원외교위에서 격론을 거친 후 간신히 임명을 동의받았었다.
「레이건」이 그를 보좌관으로 임명한 것은 대가 센「헤이그」장관을 감시한다는 의도도 있었는데 두사람이 잘 협조하여 국무성을 이끌어 왔다. 「클라크」는 2차대전 때 육군방첩대에서 근무했으며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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