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해치는 학생엄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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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이규연문교장관은 28일『대학은 어떤 사태아래서도 진리탐구의 등불을 켜고 연구와 수업을 한순간도 멈출수가없다』고 지적, 『개별적인 학생지도는 사람과 이해를 통한 대화가 최선의 방법이지만 규칙과 질서를 위반한 학생들에게는 엄격하게 법을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열린 전국대학총·학장회의에서 치사룰 통해『81학년도부터 우리나라대학들의 면학과 연구를 위한 분위기는 획기적으로 달라졌다』고 전제하고 『과거 2O년동안 거의 연례행사처럼 계속되어온 학원소요에 대처하는데 있어서 과거처럼 「우롱당하는어리석은거인」처럼 행동하지는 않을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졸업정원제의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교수·학습방법을 개혁, 학점의 무게룰 무겁게하고 학업평가도 엄격하게해서 학업에 열중하지 못하는 사람 또는 학문연구에 소질이 없는 사람들이 자연탈락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를위해 학년별 탈락률을 너무 기계적으로 적용하려고 해서도 안되지만 4학년에 가서 졸업과 수료를 가리려고 하는 생각은 매우 무책임하그 고질적인 타성을 벗어나지 못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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