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생일컵 걸고 노역·충성 경쟁시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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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괴는 배한주민들의 노역경쟁유도와 김일성 우상화책동 등의 하나로 최근 이른바 「김일성 탄생70돌 기념 우승컵」이란 새로운 포상제도를 실시, 지금까지 실시해오고 있던 소위 「3대혁명 붉은기 쟁취운동」과 더불어 북한주민들의 노동력을 최대한 착취하기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북괴의 이 「우승컵」제도는 지난 11월 소위「직시」 6차 대회때 동위원장 김봉주의 「제의」 형식으로 시작된 것인데 북한의 각 공장·기업소 등 모든 경제부문 생산단위는 물론 각급기관·단체를 대상으로하여 부과된「과업」을 초과달성 하거나 기한을 단축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을 때 시상하는 것으로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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