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응봉동일부 8만여평 재개발지구로 묶인다|올림픽경기장의 길목…미관고려 2천여 불량건물 개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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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 행당동l22, l28일대 2만7천5백75평의건물 7백87채와 응봉동335, 342, 163, 187일대 5만7천평의 건물1천4백53채등 2개지구 8만4천5백75평 건물 2천2백40채가 재개발 지구로 묶인다.
서울시는 2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소집, 성수대로양쪽에 있는 불량주택들을 재개발키로하고 재개발지구 지점을 건설부에 요청키로했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이 지역을 법적절차를 밟지않고 재개발예정지로 잡아 건물개량을 금지하는등 행정통제만 해오던곳으로 현지주민들은 최근 당국의 무허가건물 양성화조치에 큰기대를 걸어왔다.
서울시당국은 그러나 이곳일대가 올림픽때 경기장으로 가는 주요길목으로 미관이 안좋기 때문에 재개발이 불가피하다고밝혔다.
성수대교 오른쪽에 있는 행당재개발구역안의 건물7백87채중 무허건물은 5백43채. 허가건물은 2백44채이며 성수대교 왼쪽의 금호제1재개발구역은 이미 재개발지구로 지정된 4만5천10평(건물4백4동)옆에붙은 지역으로 이곳에는 허가건물4백78채, 무허건물9백75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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