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대·소변 시중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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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구멍가게로 근근히 생계를 이어가는 서씨의 시어머니(75)에 대한 효행과 불구의 남편 뒷바라지는 눈물경기조차하다.
6·25전쟁때 상이용사가된 남편과시어머니·아들등 3명의 가족을 부양하기 어려워 한때 음독동반자살까지 기도하기도 했으나 구멍가게를 열어 재생의의지를 다지고 10년전부터는 시어머니가 중풍으로 문밖출입조차 못하게되자 조들리는 생활속에서도 시모의 대·소변을 받아내고 좋다는 약을 모두 구해봉양하며 극진한 명간호를 계속해왔다.
언게나 웃음으로 시어머니의 병간호와 집안생활을 이끄는 그의 효성은 주위로부터 하늘이 내린 효부라는 침송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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