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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세계「빅텐」(상)매켄로-윔블던·전미테니스 제패|발렌쉘라-미 프로야구 슈퍼스타로|코-8백m등 세계신 셋수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올해의 국제스포츠계는 마라톤등 각종 기록의 경신, 중공 여자배구의 세계제패등 수많은 새역사를 역어내며 흘러갔다. 파란의 사연속에 한해의 스포츠 무대를 빚낸 주역들은 누구인가. 10명의 슈퍼스타를 뽑아본다.

<존·매켄로>테니스
7월의 영국윔블던대회와 9월의 전미오픈대회에서 잇따라 단식패권을 차지, 남자테니스의 세계최강으로 군림했다.
스웨덴이 낳은 테니스의귀재「비외른·보리」의 시대에 종지부릍 찍은 셈이다.
키1m80㎝, 22살의 미국뉴욕출신으로 망나니같은 매너때문에『코트의 악동』이란 별명을 얻었다. 강한서비스에 발리를 주무기로하는 네트플레이어로 프로전향2년만에 백만장자가되었다.

<페르난도·발렌쉘라>야구
나이 불과 20살인 멕시코출신의 풋나기로서 올해 미국프로야구계에 최대의 슈퍼스타로 등장, 『페르난도 열풍』을 일으켰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즈가 16년만에 월드시리즈의 패권을 획득하는데 수훈을 세.웠으며 내셔널리그에선 1백80개의 탈삼진에다 8회의 완봉승믈을 포함, 13승7패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강속구와 스크루볼의 마구(마구)가 주무기인 1m80㎝의 왼손잡이. 최우수투수의 영예인「사이영상」을 받았고 내년시즌엔 연봉이10배나 올라 50만달러가될듯.

<세바스천·코>육상
레이스의 운영이 가장어렵다는 육상 중거리부문 8백m, 1천m및 1마일(1천6백9·3m)등 3종목의 세계최고기록을 장악, UPI등 구미의 언론으로부터 올해의 가장 훌륭한 체육인으로 선정됐다.
특히 1마일 경기에서 같은 영국의「스티브·오베르」(25)와 올해들어 5번이나 핑퐁식 기록경신의 경쟁을 벌인끝에 3분47초33으로 최후의 승리를 차지, 육상사상 최대의 센세이션을일으켰다. 영국 로버로 대학생으로 24살. 아버지「피티·코」가 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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