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 10억 투입 대우그룹 밝혀|내년 고-대 실업별로 팀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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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대우그룹(회장 김우중)은 88년 서울올림픽에 대비, 그룹소속 축구팀을 통해 국가대표선수를 대거 배출토록 축구진흥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축구팀 설진철단장(대우공영대표)은 한국축구중흥을 위해 대우그룹은 내년에 10억원의 예산을 투입, 고교·대학·실업등 계층별로 팀을 육성하여 국가대표선수를 대거 양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그룹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서 그룹산하의 거제고교, 아주대학에 내년부터 축구팀을 창단하고 연차적으로 국민학교와 중학교도 선정, 고교·대학·실업등 계열팀에 선수를 보급할 수 있도록 팀을 창단한다는 것이다.
대우그룹은 궁극적으로 현재의 실업팀을 국가대표급 단일팀으로 육성한다는 목표아래 국가대표 조광래·장외용(연대) 강신만(서울대)등을 비롯, 이춘석(연대) 신재흠(연대) 김종호(고대) 오영환(건국대) 김문길(단국대) 이용설(중앙대)등을 대거 스카우트, 내년부터 전력을 대폭 강화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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