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수호' 북한 영화 전주영화제 때 상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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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지키기 북한 영화 ‘피묻은 약패’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2005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독도 지키기를 내용으로 하는 북한 영화 ‘피묻은 약패’(표광,2002년)가 상영된다.이 영화는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가족이 왜구에 맞서 독도를 지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높아지는 가운데 독도 수호를 소재로 한 북한영화가 소개돼 화제다.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는 28일 개막하는 올 행사에서 일본의 독도 침략을 무력으로 물리치는 내용의 북한영화 '피묻은 약패'를 상영한다고 11일 밝혔다.

2002년 제작된 '피묻은 약패'(감독 표광)는 126분짜리 장편영화다. 고려시대 왜구의 침략으로 쑥대밭이 된 독도(우산도)를 지켜내는 한 가족의 활약상을 그렸다. 약패는 약도를 그린 패쪽이라는 뜻.

옛날부터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지도(약패)가 들어 있는 금불상을 훔치려는 왜구들과 이들을 물리치는 3형제의 모습을 담았다.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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