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만 골라 턴 30대…"식재료살 현금 있다"

중앙일보

입력

대전서부경찰서는 심야시간 영업이 끝난 식당을 골라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39)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5시20분쯤 대전시 중구의 한 식당 뒷문을 뜯고 들어가 금고 안에 있는 현금 20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대전과 부산지역 식당 46곳에 침입해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김씨는 경찰에서 “식당들은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현금을 남겨 놓는 것을 알고 영업이 끝나기를 기다려 침입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수법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동일수법 사건을 대상으로 연관성을 수사 중이다.

신진호 기자 zino14@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