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배구 우승|중공서 축하행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북경AP=연합】10만∼20만명의 중공젊은이들은 월드컵여자배구대회에 출전중인 중공팀이 전날 미국을 격파한데 이어 16일에도 풀세트접전끝에 일본에 극적 승리를 거두고 우승하자 연이틀째 북경거리로몰려나와이를축하하는대대적인시위를벌였다.
이들은 북경중심가의 천안문광장및 미대사관인근등에 모여 『중국만세』등 구호를 외쳐대며 환호했는데 경찰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 거리요소요소를 차단한채 이들 불법시위대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소극적인 태도로 이들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도록 내버려두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