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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무위원발본선서|전대통령에,5개항청와대수석비서관들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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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기구축소와 인사개편이 매듭지어짐에 따라 모든 공직자가 새로운 자세로 근무에 임할것을 다짐하는 5개항의 선서를 국무위원이하 모든 공무원이 하도록 했다. 이에따라 전두환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남덕우 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과 김경원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수석비서관들로부터 법령및 명령준수·정직 성실한 직무·능동적 복무자세·직무상 기밀유지·부정의 발본등을 다짐하는 5개항으로된 선서를 받았으며 부처별로 11월말까지 전공무원이 이같은 선서를 하게된다.
전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의 선서가 끝난 뒤『모든 국무위원은 이번 선서가 요식행위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선서사항이 실천에 욺겨질 수 있도록 공무원풍토를 조성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국무위원선서식에는 남총리를 비롯, 감사원장·부총리·안기부장·각부장관(농수산·과기처·문교·정무제2장관은 외국출장으로 불참)·법제·원호처장·서울시장·비상기획위원장·검찰총장등 장관급이상 25명이 참석했다.선서를한 모든 공무원은 선서문 2부에 서명하여 1부는 임용권자에게 제출하고 다른 1부는 사무실에 게시하게 함으로써 선서한 사항을 계속 생활화하도록 했다. 정부는 선서식과 병행해 공무원의 정신자세를 가다듬는 이념교육을 병행하여▲새시대주체로서 개혁의지▲정의의 실천과 부정부패의 배격▲창의적 노력과 능동적 자세등을 고취시킬 방침이다.현재 공무원법상 공무원이 취임할때에는『본인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책임과 조국의 번영을 이룩하는 영광스러운 길잡이임을 깊이 자각하고 법령 및 직무상의 명령을 준수·복종하며 창의와 성실로써 맡은바 책무를 다할 것을 엄숙히 선서한다』 는 선서를 하도록 되어있고 취임 후에는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때만 선서를 하도록 되어있다.이번과 같이 총리 이하 전공무원이 복무선서를 한것은 처음 있는 일로 극히 이례적인 것이다.공무원 복무선서문 전문은 별항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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