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내부 업무 흐름부터 뜯어 고치는 등 최근 경영 혁신에 역점을 두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 2년 후면 선진 경영시스템을 갖춰 회사의 이익 규모를 현재보다 30%이상 늘릴 것"이라고 했다. 또 김 대표는 "당분간 제지부문에 집중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실을 다지겠지만 (신규 사업) 찬스가 오면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쌓아 놓은 잉여금이 17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실탄은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신입사원들에게 종종 '패기'를 강조한다. 그는 "신입사원의 가능성은 무한하지만 제로가 될 수도 있다"며 "결국은 각 개인들이 패기를 갖고 좌절하지 않으면 기회는 온다"고 말했다.
서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