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
샌프란시스코는 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워싱턴 내셔널스와 2차전에서 연장 18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전날 3-2로 승리한 샌프란시스코는 2연승을 달렸다.
선발투수들이 빛났다. 워싱턴 선발 조던 짐머맨은 8.2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샌프란시스코 팀 허드슨은 7.1이닝 7파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1-1로 팽팽한 접전은 17회까지 계속됐다. 하지만 18회 샌프란시스코 브랜든 벨트가 솔로 결승포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는 6시간 23분이 걸렸다. 종전 2005년 휴스턴-애틀랜타이 세운 5시간 50분(18회) 포스트시즌 최장 시간 경기를 경신한 것으로 연장 18회 경기는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두 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은 7일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AT&T파크에서 개최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