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카, 협상을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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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새한자동차의 한국측주주인 대자와 미국측 주주인 제너럴 모터즈(GM)가 주식비율재조정, 경영주도권변경및 증자에관한 협상을 다시시작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자는 지난주 미국GM본사의「브라운」전무 일행을 내한토록 요청, 현재▲50대50의 비율인 주식비율을 대자51·GM49로 재조정하고▲GM은 경영주도권을 대자측에 넘기며▲특히 통상업무에대한 결재권을 현재의 GM측 수석부사장에서 대자의 사장으로 넘길것등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대해 GM측은 통상업무에대한 결재권을 대우로넘기는 문제에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투자비율및 경영권의 이양등에 대해서는 본사와 협의후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 전무일행은 대자의 이같은 뜻을 협의키위해 본사로 귀국했다.
새한의 현재 자본금은 2백65억원이며 지난7월 1백5억원을 추가증자키로 합의했으나 정부의 투자조정조치로 그동안 지연돼왔다.
한편 새한측은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계획에 대항키위해 총투자 6억달러규모의 월드카 생산을 위한 협상을 빠른속도로 진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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