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삼성화재, 500원의 힘 … 10년간 42억원 모아 장애인 생활환경 편하게 고쳐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10면

삼성화재 보험설계사들이 장기보험 신계약 판매 수수료 1건당 500원씩을 모아 장애인 가정 및 시설의 생활환경을 개선해주는 ‘500원의 희망선물’이 지난 23일 200호를 돌파했다. [사진 삼성화재]

삼성화재 보험설계사(Risk Consultant·이하 RC)들은 보험영업을 통한 고객만족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이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2가지. 장애인 생활환경 개선 프로젝트 ‘500원의 희망선물’과 어린이·교통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해피 스쿨’이다.

‘500원의 희망선물’은 삼성화재 RC들이 장기보험 신계약 판매 수수료 1건당 500원씩을 모아, 장애인 가정 및 시설의 생활환경을 개선해주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교통사고 여성 장애인의 주방을 고쳐 주자”는 삼성화재 RC들의 자발적 봉사활동에서 출발한 ‘500원의 희망선물’은 2005년 6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함께 시작해 올해 10년차에 접어 들었다. 삼성화재는 “기업이 후원하는 기존 사회공헌 사업의 개념에서 벗어나, 보험업계 최초로 보험 설계사가 주체가 된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2014년 9월 현재 약 1만5000여명의 삼성화재 RC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금된 누적 금액은 약 42억원에 이른다.

주거환경 개선은 건국대 건축공학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만들기 연구소’ 강병근 교수의 조언을 받아 진행됐다. 장애인 주거 환경에 대한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한 가구당 약 1500만원의 재원을 투입, 장애인 가정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해피 스쿨’ 캠페인은 2010년 7월부터 ‘세이프키즈코리아’와 함께 전국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물품(안전 꾸러미) 지급, 교내 교통안전 교육용 시설 설치, 교통안전 사고예방 교육 및 체험 활동을 실시하는 삼성화재 RC의 두 번째 사회공헌 사업이다.

후원금은 삼성화재 RC들이 판매한 자동차보험 신규 계약 1건당 500원을 자발적으로 적립해 마련한다. 2014년 9월 현재 약 1만3000 여명의 RC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금액 16억 여원이 모금됐다. 2010년 7월 서울 이태원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에 위치한 총 35개 초등학교에 기증했다.

조현숙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