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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아들 때문에 17년 진행한 방송 하차… 눈물나는 사연에 ‘뭉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방송인 송해(87)가 세상을 떠난 아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국민MC 송해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송해는 “아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한남대교에서 사고를 당했다”며 “연락을 받고 병원에 갔는데 아들이 수술실로 들어가더라. 그때 아들이 ‘살려달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송해는 이어 “아들은 당시 대학교 2학년이었다”며 “사람이 가진 것이라곤 흙하고 물밖에 없는데 그래서 그런지 눈물이 안 마른다. 이제는 마를 때도 됐는데…”라며 눈물을 떨궜다. 송해는 아들을 잃은 아픔이 너무 커 자살을 시도했던 사실도 고백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들을 사고로 보낸 송해는 당시 교통방송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었다. 송해는 “집 안에서 교통사고가 났으니 마이크 앞에 앉을 수 없었다”며 “‘이곳을 떠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17년 동안 진행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이유도 함께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송해 아들’[사진 SBS 화면 캡처]

http://news.jtbc.joins.com/html/041/NB105850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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