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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적극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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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홍기택(사진)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국책은행으로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조성자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위안화 표시채권 주선과 인수·합병(M&A) 등 강점 분야를 활용해 투자은행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공상은행(ICBC)·국제금융공사(IFC)·국제금융협회(IIF) 공동주최로 열린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해서다.

 그는 이날 ‘중국의 양방향 국경간 자본거래’를 주제로 하는 세션의 패널로 참석해 진융차이 IFC 대표이사, 헝트란 IIF 집행 전무이사 등과 함께 중국의 금융시장 개혁과 위안화 국제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홍 회장은 “위안화 국제화와 관련해 한국이 한·중 교역규모, 지리적 근접성 등에서 위안화 금융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며 “산업은행은 위안화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등을 통해 투자를 추진하고 있고, 중국 내 파생상품시장 확대에 맞춰 상하이지점을 통해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 민간 금융기관의 역할을 강조하며 “위안화 예금기반을 확충하고, 위안화 표시 보험·펀드·파생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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