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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쪽지] 김한사 도예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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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 김한사 도예전

조선시대의 분청 기법을 현대적인 유희로 이끌고 온 김한사(49)씨가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청담동 가산화랑에서 도예전을 연다. 공사판에서 주은 철판이나 몽당비.막대기.못 등으로 긁고 후벼파고 빗자루 질을 하며 놀이처럼 흥에 겨워 만든 분청사기(사진) 을 발표한다. 02-516-8888.

*** '신문인화회' 창립전

문인화(文人畵)가 지닌 시서화(詩書畵) 일치의 인문정신을 되살리자는 '신(新)문인화회' 창립전이 29일까지 서울 경운동 물파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필묵정신을 통해 시대정신을 표현하자고 모인 작가들은 권창륜.김병옥.김영철.서근섭.손병철.임재우.전종주.정연교.탁양지씨다. 이라크전을 소재로 한 손병철씨의 '이라크-충격과 공포'(사진) 등 21세기의 우리 삶을 담은 새로운 문인화 30여 점이 나왔다. 02-739-1997.

*** 조각가 오채현 개인전

조각가 오채현(41)씨가 5월 2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양평 갤러리 서종에서 개인전을 연다. 오씨는 고향인 경주 언저리에서 나는 화강암 자연석을 쪼아 민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호랑이나 동자상 등 전통적인 미감의 구상 조각을 해왔다. 이번 작품전에서는 현대 불교미술의 한 탐구를 보여주는 '삼매경'(사진) 등 여유와 관용이 새김질된 근작을 선보인다. 031-774-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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