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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사죄' 메르켈 총리 서울평화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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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앙겔라 메르켈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등 과거사에 대해 사죄해온 앙겔라 메르켈(60) 독일 총리가 제12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17일 선정됐다. 현직 국가 수반으로선 첫 수상이다.

 서울평화상심사위원회(위원장 이철승)는 “메르켈 총리는 과거사 사죄를 통한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에 분명하게 각성시키면서, 이를 통해 전쟁의 폐해를 알리고 국제평화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199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서울평화상은 3명(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국경 없는 의사회, 무하마드 유누스 그라민은행 총재)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왔다. 한국인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11회)이 수상했다.

수상식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시기 미정)이며, 상금은 20만 달러다.

정원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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