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얀 전 이스라엘 외상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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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텔아비브 16일 AP·UPI=연합】이스라엘 국방상과 외상을 지낸 중동 전의 영웅「모셰·다얀」장군이 16일 밤 8시30분(한국시간 17일 새벽3시30분) 텔아비브 교외 텔하쇼메르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급서 했다고 이스라엘 정부가 발표했다. 향년 66세.
67년과 73년의 두 차례 중동 전 당시 국방상으로서 이스라엘 군의 전격적 승리를 안겨 준 이스라엘의 영웅이자 대 이집트 캠프데이비드 평화협정의 토대를 마련한 장본인인 「다얀」전 외상은 15일 흉부의 통증과 호흡장애로 입원, 치료를 받은 지 하루만인 유대교안식일 개시 직후에 서거했다.
이스라엘 수상대변인은「베긴」수상이 「다얀」 전 외상의 국장 식을 18일 거행토록 지시했다고 발표하면서「다얀」 전 외상의 유해는 그가 태어난 집단농장 키부츠 정착촌인 나할랄에 매장될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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