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다 둔기에 머리맞아 세모녀피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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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충주]15일새벽4시쯤 충배중원군주덕면신양리 신진고물상(주인 조상해·34)건넌방에서 조씨의 부인윤춘연씨(29)와 장녀 순희(9·주덕국교2년) 2녀범희양 (8·주덕국교1년)등 3모녀가 둔기에 맞아 피투성이가된채 숨져있는 것을 조씨가 발견했다.
조씨에 따르면 14일밤 11시20분쯤 안방에서 자기와 함께 TV를 보던 부인이 밖으로 나가기에 화장실에 간 것으로 알았으나 12시가 넘도록 들어오지않아 이웃집에 간것으로 알고 인근에 있는 처고모집등 친척집을 찾아보고 새벽4시쯤 집에 돌아와 두딸이 잠자고 있는 건넌방을 열어보니 순희양과 범희양이 둔기에 맞아 피투성이가 된채 이미 숨져있었다는 것이다.
또 부인윤씨는 안채에서 5m쯤 떨어진 고물적치장에 역시 둔기로 머리를 맞고 피를 흘린채 숨져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원한에 의한 살인으로보고 주덕지서에 수사본부를 설치, 조씨주변인물을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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