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외상과 연쇄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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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노신영외무부장관은 15일 개막된 제36차 유엔총회기간 중 미국에서 「헤이그」미국무장관등 주요 우방외상들과 회담을 갖고 공동관심사를 광범하게 논의한다.
이를 위해 노장관은 22일 출국, 약3주간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다.
노장관은 뉴욕에 머무는 동안 「헤이그」미국무장관 등 우방외상들과 회담을 갖는 외에 「발트하임」 유엔사무총장을 예방, 한반도 및 국제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정부는 지난 76년 31차 총회이래의 한반도문제를 불상정원칙을 고수할 방침이며 북한도 이번 유엔총회에서 한반도문제를 상정치 않는다는 방침으로 알려져 36차 유엔총회에서 한반도문제 토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정부는 1·12 및 6·5제의에서 밝힌바 있는 남북한 최고책임자간의 직접대화를 통해 한반도문제를 해결해나간다는 입장이며 이 제의가 우방 및 비동맹권의 광범한 지지를 얻고있어 유엔에서의 한반도문제 토의는 계속 지양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도 지난 2월 뉴델리 비동맹회의에서 한반도문제에 대한 표대결이 열세임을 자인한바있으므로 이번 유엔총회에 한반도문제를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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